▲신장 173cm/ 체중 81kg/ 허리둘레 34인치/ 허벅지 22.8인치/ 하체길이 95cm/ 가슴둘레 42.5인치
몸꽝, 패션짱으로 거듭나다
멋진 골프웨어는 멋진 샷과 어우러지며 골퍼를 더욱 당당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몸꽝’ 골퍼에게 ‘골프웨어’는 몸매를 감추는 수단에 불과할 때가 있습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몸꽝 골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몸꽝을 자처한 기자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인정! 우리는 몸꽝
언제부턴가 ‘몸짱’이 대세입니다. 너나할 것 없이 몸만들기에 열을 올립니다. 그런데 몸만들기보다 스윙 다듬기에 열을 올린 대부분의 아저씨 골퍼는 여전히 몸꽝에 머물러 있습니다. 샷을 잘 해도 굵직한 몸매와 이를 감춘 의상 때문에 멋진 모습이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멋진 골프 웨어로 무장하고 싶지만 옷걸이(모델)가 좋아 멋지게 보인 골프웨어도 우리가 입으면 이상해집니다. 과연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아픔을 안고 골프를 해야 할까요.
첫 번째 몸꽝, 짧고 굵은 골퍼
우리나라 골프계를 주름잡는 골퍼 대부분이 아저씨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170cm를 전후한 키에 두둑한 뱃살입니다. 몸꽝을 자처한 기자 또한 키 173cm, 체중 81kg으로 전형적인 비만형 몸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짧고 굵은 골퍼는 기자와 비슷한 고민과 마주하게 됩니다. 먼저 허리와 허벅지의 둘레가 비례하지 않습니다. 바지를 허리에 맞추면 허벅지가 느슨해지고, 허벅지에 맞추면 허리춤이 꽉 조이게 됩니다. 티셔츠는 밑단을 바지 안으로 집어넣고 싶지만 그럴수록 뱃살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빼내 입는데 그만큼 상하 비율이 맞지 않아 다리가 짧아 보입니다. 뱃살에서 비롯된 문제는 골프웨어 전체의 부조화로 이어지며 ‘몸꽝’에 이어 ‘패션꽝’으로 전락하게 만듭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 솔루션몸꽝 기자는 비슷한 체형의 골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창피함을 무릅쓰고 모델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측에 몸꽝 골퍼를 패션짱 골퍼로 변신시키는 솔루션을 부탁했습니다. 몸꽝을 자처한 기자의 도전만큼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측의 솔루션 제시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먼저 아쿠쉬네트 코리아 윤여진 실장(타이틀리스트 어패럴 디자인실, 상품 기획팀)과 진솔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몸꽝 골퍼의 고민과 마주한 윤실장의 말입니다.
“골프웨어는 골퍼의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패션 측면에서 골퍼를 돋보이게 해야 합니다. 몸꽝 골퍼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골프웨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미션은 아닙니다. 골퍼의 체형을분석하고, 어떤 디자인에 어떤 컬러를 조합할지 생각해보면 의외로 답이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윤실장은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기자의 몸매를 훑었습니다. 한참 고민을 거듭한 그는 “평소와 달리 티셔츠 밑단을 바지 속으로 넣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체가 길어 보임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도드라지는 뱃살은 컬러로 커버할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윤실장은 “상하 경계를 명확히 하면 하체가 길어 보입니다”며 “컬러는 화이트와 레드 조합이 가장 어울릴 것 같다”고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솔루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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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라인 베이스 레이어 스트레치 성이 좋은 2way 소재로 착용감이 좋고 높은 UV 차단지수의 소재를 사용한 베이스레이어. 뒷부분에 메시를 적용해 통풍 기능까지겸비한 퍼포먼스 아이템. | 투어핏 라인 티셔츠 땀을 표면으로 빠르게 확산시킴으로써 피부층에 남아있는 수분률을 20% 이하로 감소시키는 모이스쳐 매니지먼트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최고의 쾌적함을 제공해준다. 등판에 매시를 사용해 땀 배출이더욱 용이하며, 활동성도 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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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핏 라인 팬츠
테크니컬한 이미지의 웰딩 포켓라인과 뒷면 지퍼의 구간 블록킹 컬러 배색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살린 제품. ◎ 자세히 보기: | 벨트 이탈리아산 소가죽을 사용한 벨트로 착용감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Titleist’ 로고가 큼직한 버클이 돋보이는 시즌 한정판. Ink, Red, Lime 3색으로 구성됐다. ◎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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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맥스 통기성 높은 메시 소재를 사용한 제품. 여기에 빨간 ‘Titleist’ 로고 디자인을 더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살렸다. ◎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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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류시환 기자, 사진_박광희(스튜디오ZIP), 의상협찬_타이틀리스트 어패럴